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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내게 인생책을 물어본다면 나는 항상 이 책을 추천한다. 온 더 로드.
2006년 군대에서 읽었던 책인데.. 내겐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된 책이다.
카오산 로드는 전 세계 배낭 여행자들의 메카, 아지트라고 불렸다.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 가이드 북으로 여행지 정보를 접하던 시절에 많은 여행자들이 이곳에서 정보와 필요한 물품들을 구매하고 잠시 쉬어가던 곳이다. 온 더 로드는 이곳에 잠시 머무르는 장기 여행자들의 이야기를 묶은 다큐멘터리의 책 버전이다.
지금이야 유투브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 여행 하는 사람들의 삶을 엿볼 수 있지만, 당시 이 책을 읽은 나에겐 큰 충격이였다.
'아 이렇게 자유롭게 살고있는 사람들도 있구나.'
마치 우리가 생각했던 삶만이 정답이 아니라는 듯이
모두가 똑같은 삶을 살아갈 필요는 없다는 듯이
말해주고, 위로해주는 것 같았다.
이 책을 읽고 결심했었다.
나도 더 넓은 세상에 나가야겠다. 외국에서 살아봐야겠다. 내가 모르는 세상을 경험 해야겠다.
군입대 전까지 방황하며 하루종일 게임속에 살던 내 인생은 이 책을 읽은 이후에 풍성해졌었다.
자유가 없던 군대에서는 전역날만 기다리며, 세계 여행을 하는 내 모습을 매일같이 상상했고
전역하자마자 알바로 300만을 모은 뒤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떠났었다.
내가 스스로 생각하고, 계획하고, 실행한 모든것들은 이 책이 시작이였다.
그전까진 난 생각도, 계획도, 행동도 없이 몇년을 게임속으로 도망쳐서 살고 있었다.
허우적거리던 날 구덩이에서 강제로 끌어올려서 좀 밖에 나가서 세상을 보고 사람 좀 만나보라고 엉덩이를 걷어차 준 책이다.
16년이 지난 지금도 그때 읽었던 이 책 한권이, 그때 그 작은 나비의 날개짓이, 지금의 나라는 사람에게 가장 큰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조금 오래 된 책이지만 읽어보는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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