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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회고

2019년 새해 목표 중 하나가 클라우드 공부였습니다.

Cloud의 C도 모르는 상태였는데 더 늦으면 안될것 같다는 불안감이 있었습니다.

일단 public cloud 를 알아야할 듯해서 AWS, Azure, GCP 중 고민하다 GCP로 공부를 했습니다.

신세계였어요.

클라우드가 얼마나 많은 것을 가능하게 해주는지 구체적인 사례와 서비스들을 학습하고 사용해보며  흥분 했었습니다.

아 진작에 공부할껄 이런걸 나만 모르고 있었구나, 겁먹지말고 조금 더 일찍 시작할 껄 하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모르던 분야, 제게는 새로운 분야의 학습이라 시간가는지 모르고 즐겁게 공부한 것 같습니다.

 

현 직장에서 개인 프로젝트 외에는 실제 운영환경에서 public cloud 사용할 기회가 없어서 일단 홀로 학습하였고

마침 구글에서 제공하는 스터디잼이라는 스터디 그룹 프로그램이 있어서 참여하여 쿠버네티스와 머신러닝 스터디를 진행하였습니다.

스터디잼 상반기 일정

 

 

또한, 상반기 학습의 결과로 관련 자격증을 몇개 취득했습니다.

GCP Architect 자격증

Google Cloud Certified Associate Cloud Engineer

Google Cloud Certified Professional Cloud Architect

Google Cloud Certified Professional Data Engineer

Google Cloud Certified Professional Network Engineer

총 4개의 자격증을 취득 하였습니다.

학습 초기단계였기 때문에 한가지에 집중하기보다는 전반적으로 골고루 기초를 다진다는 생각이였습니다.

당시엔 국내에 많이 알려져있지 않은 자격증이라서 자격증 취득 후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습니다.

덕분에 구글 캠퍼스와 컨퍼런스에서 관련 내용으로 발표도 하고

구글 클라우드 내부 추천으로 구글 클라우드 엔지니어에 지원도 할 수 있었습니다.

구글 인터뷰는 약 2달동안 진행되었는데 결과적으로 인터뷰는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관련 내용은 추후 따로 정리할 까 합니다.)

6개월 반짝 공부한 지식이여서 큰 기대는 안했지만 그래도 인터뷰 준비하면서 조금 더 깊게 공부해보고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구체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반기 계획

구글 기술 인터뷰 하면서 느낀것 중 하나로 제가 쌓은 지식이 굉장히 보편적이고 얉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조금만 깊게 들어가면 모르는 부분이 많이 나와서 인터뷰 내동 진땀을 흘렸던 기억이 납니다.

클라우드 표면적인 서비스들의 활용법 외에도 기반이 되는 기술들에 대한 깊은 이해와 경험이 절실하다고 깨달았습니다.

실제 클라우드를 사용하면서 만나는 해결하기 어려운 이슈들은 그런 이해와 경험이 없이 해결하기 힘든것들이 많았습니다.

그동안 클라우드의 horizontal scaling 마냥 얇고 넓게 지식을 쌓았다면

올하반기에는 vertical 하게 깊이 있는 지식과 경험을 쌓는데 중점을 두려고 합니다.

 

그리고 올 하반기, 지금처럼 즐겁게 공부하고 내년엔 조금 더 성장한 엔지니어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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